경건 훈련과제로 읽게 된 맥스 루카도의 책 “예수님처럼”은 나의 흐트러진 신앙 생활를 리셋할 수 있도록 자극 시켜 주는 책이다.

교회 다니고 하나님을 믿는 것은 오래되었지만, 언제부턴가 단순히 하나님을 맹목적으로 믿기만 하고, 하나님 말씀을 궁금해하거나 갈급해하지 않고, 기도할 제목들이 있으면 그때 그때 조금씩 기도하고 그것으로 위안을 받고 주일날만 예배를 드리고 주일설교말씀에 나오는 구절만 말씀을 읽는 선데이 크리스천처럼 사는 중에 “예수님처럼” 책을 만나게 되었다.
“예수님처럼”의 책은 아침에 눈 뜨면 하나님을 생각하고, 말씀을 읽기 전에 기도하라는 것이 주된 내용으로, 요즘 나의 모습인 직장 일 때문에, 가정생활로, 자녀들 돌보느라 등등의 여러 가지 일로 바쁘다는 이유를 대지 말고, 정해진 시간과 장소, 열린 마음으로 성경을 읽고 계속 근신하고 깨어있으라는 메시지를 주는 내용이다.
가끔씩 혹은 자주, 예배 때나 기도의 자리에 앉아 있어도 기도가 잘 되지 않고, 나의 걱정이 내 머릿속에 사로잡혀 온전히 하나님께 내려놓지 못하고 형식적인 기도를 할 때가 많았다.
형식적인 기도도 안될 때도 있었다.
그리고 성경을 읽어야지 하면서도 막상 힘들게 시간을 내어서 앉아 있으면 말씀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을 때가 많다.
자꾸만 다른 생각에 사로 잡히거나 성경만 보면 금새 잠이 쏟아져서 결국 성경을 얼마 못 읽고 성경을 다시 덮을 때가 많다.
이럴 때마다 예전에 하나님이 이런 부족하고 완전하지 못한 나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없이 사랑하시고,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셨고 하나님을 믿기만 하면 구원해주신다는 깨달음을 얻고 그 사실이 온전히 믿어졌을 때의 감동과 감사를 생각하며 신앙생활은 정체 되어서는 안되고 성경 말씀에 나온 것처럼 계속 근신하고 깨어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어렸을 때 교회학교 수련회 기도회에서 기도했을 때, 수련회 마지막 날 밤 캠프파이어를 하며 어린 마음에 무언가 하나님을 향해 뜨겁게 감사가 차오르는게 느껴지고 처음으로 하나님이 믿어지고, 감사가 느껴지는 시간들이 있었다.
찬양집회에서 소리쳐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며 기쁨과 감사를 느끼며 눈물 짓던 시간들도 있었다.
어느 날에는 목사님의 설교를 들을 때 세상일로 힘들어하는 나에게 딱 알맞게 다가와 어떻게 내 상황을 아시고 이렇게 귀한 말씀을 주시는지 은혜를 받고 소망을 얻던 시간들도 있었다.
신앙생활 중간 중간에 한번씩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동과 감사로 눈물 흘렸던 순간들. 이 조각 조각의 은혜의 시간들이 콩이 든 밑빠진 독에 물을 계속 부으면 콩나물이 자라듯이 내 신앙 생활의 깊은 뿌리가 자라게 해주고, 세상적인 기준과 욕심으로 살다가 나의 신앙 생활이 다시 흔들리더라도 그래도 하나님을 믿는 최소한의 믿음은 없어지지 않게 해주는 것은 신앙의 소중한 경험들이 있어서인 것 같아서 이러한 신앙적 경험들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그 신앙의 작은 의미 있는 조각들을 켜켜이 쌓아 내 믿음이 더욱 깊어지며, 언젠가는 내 삶에서도 예수님의 어느 부분이라도 닮아가서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신앙 훈련을 해야겠다.
예수님의 삶과 예수님의 성품을 계속적으로 보고 듣고 깨달아 이해하며, 앞으로도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려고 노력하고, 나의 일상속에서 적용해보고 실천하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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